英 언론 "노딜 브렉시트시 계엄령 선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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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영국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2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폭동을 막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절대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은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오는 3월 29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되는데 EU와의 합의 없는 탈퇴가 이뤄질 경우 전례 없는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내각 산하의 재난·위기관리기구 관계자는 비상사태 관련 법의 적용을 검토해왔다.
한 소식통은 노딜 브렉시트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법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계엄령은 정부가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지난해 말 개빈 윌리엄스 국방장관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3천500명의 병력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예비군 동원을 허가하는 조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선은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브렉시트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모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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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2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폭동을 막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절대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은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오는 3월 29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되는데 EU와의 합의 없는 탈퇴가 이뤄질 경우 전례 없는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내각 산하의 재난·위기관리기구 관계자는 비상사태 관련 법의 적용을 검토해왔다.
한 소식통은 노딜 브렉시트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법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계엄령은 정부가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지난해 말 개빈 윌리엄스 국방장관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3천500명의 병력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예비군 동원을 허가하는 조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선은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브렉시트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모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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