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강남대로 핵심 상가마저 비어간다…강풍 낮부터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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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부부, 리수용과 北예술단 공연 관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27일 베이징(北京)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만나 북한 친선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시 주석 부부의 이번 공연 관람은 북·중 수교 70주년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전략적 밀월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8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전날 오후 7시 30분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친선예술단 이틀째 공연에 참석해 북·중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 볼턴, 마두로에 "중대 대응 직면할 것"…백악관, 잇단 경고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현지시간으로 27일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 '강도 높은 대응'을 잇따라 언급하며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고'에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옵션' 행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과도정부의 합헌적 '임시대통령'으로 인정,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대적 여론전에 나서는 등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반(反) 마두로' 전선을 주도해 왔습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 외교관들과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지도자인 과이도, 또는 국회에 대한 어떠한 폭력과 위협도 법치에 대한 심각한 공격에 해당하며 중대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미국이 긴급소집한 유엔안보리에 출석, 쿠바가 베네수엘라를 '불법적인 마피아 국가'로 전락시킨 마두로 정권을 지키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태고 있는 나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아람코가 2대 주주 된다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일부를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에 매각해 1조5000억원 이상을 조달합니다. 아람코는 현대중공업지주에 이어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됩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15~20%를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람코는 국내 3위(시장점유율 기준) 정유업체인 현대오일뱅크 기업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각 가격은 1조5000억~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 강남대로 핵심 상가마저 비어간다
지난 26일 찾은 서울 강남대로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 거리에는 빈 점포가 즐비했습니다. 지하철 7호선 논현역 3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인접한 건물 1층 상가에 걸린 ‘임대’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약 750m에 이르는 이곳 거리는 자영업이 밀집한 핵심 상권입니다. 상가건물은 69개. 이 가운데 17.4%인 12개 건물 1층이 공실이었습니다. 2층 이상 공실까지 따지면 29개(43.9%)에 달했습니다. 두 개 건물은 아예 전체가 통으로 비어 있었습니다. ‘권리금 없음’을 알리는 현수막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자영업이 정부 정책발(發) ‘2차 쇼크’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급증,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인한 고객 감소로 촉발된 ‘1차 쇼크’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올 들어 최저임금이 추가로 10.9% 오른 데다 주휴수당(주당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유급휴일을 주는 것) 지급까지 현실화하면서 자영업 현장은 곳곳에서 아우성입니다.
◆ 자동차 충돌 테스트 깐깐해진다…시판차량에서 무작위 선정
정부가 매년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차량 충돌 시험 등 자동차 안전도 평가가 강화됩니다. 시험 대상 차량을 완성차 업체에서 받던 관행을 바꿔 시중 판매 차량 중 무작위로 선정하고, 앞 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시험용 성인인형(더미)을 앉혀 부상 정도를 측정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안전도 평가 시험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 중부내륙 출근길 눈 또는 비…강풍 불며 낮부터 기온 뚝
오늘(28일)은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1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오후 들어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며 추워지겠다"며 "내일(29일) 아침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에 구름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강원 영서에는 눈이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27일 베이징(北京)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만나 북한 친선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시 주석 부부의 이번 공연 관람은 북·중 수교 70주년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전략적 밀월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8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전날 오후 7시 30분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친선예술단 이틀째 공연에 참석해 북·중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 볼턴, 마두로에 "중대 대응 직면할 것"…백악관, 잇단 경고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현지시간으로 27일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 '강도 높은 대응'을 잇따라 언급하며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고'에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옵션' 행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과도정부의 합헌적 '임시대통령'으로 인정,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대적 여론전에 나서는 등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반(反) 마두로' 전선을 주도해 왔습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 외교관들과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지도자인 과이도, 또는 국회에 대한 어떠한 폭력과 위협도 법치에 대한 심각한 공격에 해당하며 중대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미국이 긴급소집한 유엔안보리에 출석, 쿠바가 베네수엘라를 '불법적인 마피아 국가'로 전락시킨 마두로 정권을 지키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태고 있는 나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아람코가 2대 주주 된다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일부를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에 매각해 1조5000억원 이상을 조달합니다. 아람코는 현대중공업지주에 이어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됩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15~20%를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람코는 국내 3위(시장점유율 기준) 정유업체인 현대오일뱅크 기업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각 가격은 1조5000억~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 강남대로 핵심 상가마저 비어간다
지난 26일 찾은 서울 강남대로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 거리에는 빈 점포가 즐비했습니다. 지하철 7호선 논현역 3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인접한 건물 1층 상가에 걸린 ‘임대’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약 750m에 이르는 이곳 거리는 자영업이 밀집한 핵심 상권입니다. 상가건물은 69개. 이 가운데 17.4%인 12개 건물 1층이 공실이었습니다. 2층 이상 공실까지 따지면 29개(43.9%)에 달했습니다. 두 개 건물은 아예 전체가 통으로 비어 있었습니다. ‘권리금 없음’을 알리는 현수막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자영업이 정부 정책발(發) ‘2차 쇼크’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급증,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인한 고객 감소로 촉발된 ‘1차 쇼크’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올 들어 최저임금이 추가로 10.9% 오른 데다 주휴수당(주당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유급휴일을 주는 것) 지급까지 현실화하면서 자영업 현장은 곳곳에서 아우성입니다.
◆ 자동차 충돌 테스트 깐깐해진다…시판차량에서 무작위 선정
정부가 매년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차량 충돌 시험 등 자동차 안전도 평가가 강화됩니다. 시험 대상 차량을 완성차 업체에서 받던 관행을 바꿔 시중 판매 차량 중 무작위로 선정하고, 앞 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시험용 성인인형(더미)을 앉혀 부상 정도를 측정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안전도 평가 시험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 중부내륙 출근길 눈 또는 비…강풍 불며 낮부터 기온 뚝
오늘(28일)은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1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오후 들어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며 추워지겠다"며 "내일(29일) 아침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에 구름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강원 영서에는 눈이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