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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둔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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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매출, 시장 기대치 못미쳐
    주가 시간외 거래서 7.5% 폭락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의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중국 시장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이날 지난해 4분기에 186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190억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도 16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173억5000만달러)보다 낮춰 잡았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3%에 달했던 것에 비해 크게 둔화되는 것이다.

    인텔의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지난해 1~3분기 견고한 서버 칩 수요 덕에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하지만 4분기 들어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매출 증가세 둔화는 향후 2분기 연속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임시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밥 스완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시적·지정학적 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올해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인텔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7.5% 폭락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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