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셧다운 34일 째…상원, 민주당·공화당 제안 예산안 거부

2. 스타벅스 호실적·인텔 예상치 하회…주가 엇갈려

3. 커들로 "1월 고용지표 좋을 것…경제 매우 강해"

4. 윌버 로스 "중국과 무역협상 아직 갈 길 멀어"

5. ECB 금리·가이던스 동결…"유로존 경제 전망 위험 커져"



5. 오늘 유럽중앙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제로로 동결하고, 올해 여름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가이던스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고용시장의 강세와 임금 상승률 확대로 중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며 현재 정책 유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그는 브렉시트 위험과 중국의 성장 둔화, 신흥시장의 변동성을 꼽으며 대외적 이슈에 유로존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4.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중국과 무역 협상 타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습니다. 전일 백악관에서 낙관적 전망을 쏟아낸 이후 나온 발언이기에 시장에서는 좀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며 오늘 다우지수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는 중국과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무역 관계의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이어, 현재 무역 협상의 첫 번 째 조건은 막대한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중국의 기술이전 전략으로부터 미국 기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오늘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49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강한 고용 지표를 반영했습니다. 이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1월 고용보고서가 매우 좋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실업청구자수는 고용과 경기 보고서의 선행 지표라며, 1월 전체 고용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어, 그는 셧다운은 일시적인 작은 문제라며, 셧다운이 끝나면 모든 것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오늘 장 마감후 스타벅스와 인텔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스타벅스는 예상외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인텔은 예상외로 부진한 성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엇갈렸습니다. 스타벅스의 4분기 매출은 약 6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가이던스도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제시되면서 시간외거래 2% 가깝게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호실적이 예상됐던 인텔은 주당순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부진했고, 올해 가이던스도 예상치보다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6%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 셧다운이 3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오늘 상원에서는 예산 법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는데요, 시장의 예상대로 국경장벽 예산안을 지원하는 법안은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이어 민주당에서 발의한 법안도 표결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CNBC는 상원에서 민주당의 법안 또한 거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원들과 일부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임시로라도 정부를 다시 열라고 제언했는데요, 백악관에서는 국경장벽 예산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말해, 여전히 셧다운 관련 해소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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