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유한양행, 1분기 호실적 기대"
키움증권은 23일 유한양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예정이지만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유한양행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R&D 추정치 217억원에서 290억원으로 상향하면서 영업이익을 16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면서도 "다만 R&D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서 기술 수출에 따른 계약금이 올 1분기부터 반영되는 점은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란 진단이 나옵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의 계약금은 3,0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330억원이 올 1분기부터 4개 분기에 걸쳐 분할 인식됩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유한양행은 저평가 매력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허혜민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선행 12개월 PER은 26.5배로 상위 제약사(34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며 "관려 업종 가운데 유한양행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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