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얼마나 투자할지보다 어디에 쓸지 정할 '인재'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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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원칙
신현만 지음 / 21세기북스 / 296쪽│1만5000원
신현만 지음 / 21세기북스 / 296쪽│1만5000원
![[책마을] 얼마나 투자할지보다 어디에 쓸지 정할 '인재'가 더 중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AA.18717220.1.jpg)
국내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회장은 《사장의 원칙》에서 넷플릭스의 주요 성장 비결로 ‘A급 인재만 채용하는 인재 관리정책’을 꼽는다. 성과를 내고 책임만 지면 직원들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인사고과와 출장비, 휴가, 근무시간 같은 가이드라인이 없다. 다만 직원 간 소통과 협력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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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하는 답은 명쾌하다. 저자는 “IBM은 애플이 매킨토시를 개발하는 데 투자한 돈보다 100배 많이 투자했지만 혁신은 이뤄내지 못했다”며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는 돈을 쏟아붓는 대신 사람에 투자했다”고 설명한다. 자본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지는 사람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직원이 곧 회사’라는 철학을 지키기 위해 ‘기준평가관 제도’를 도입했다.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만 명의 입사 지원자 중 평균 이상의 인재를 뽑기 위해서다. 여러 명이 인정한 사람을 최종적으로 선발해 채용 과정의 실수를 줄이고 기준 이하의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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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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