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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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도 대폭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기준 코픽스가 신규 취급액 기준 2.04%로 전달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2015년1월(2.08%)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2015년7월(2.08%)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기에 코픽스 상승은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 상승을 부른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픽스와 연동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코픽스가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