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 부회장 승진했는데‥靑 "대림산업 등 대통령 간담회 제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기업 선정의 기준은 자산순위 25위까지 초청 대상으로 고려했다"며 "그런데 24위인 한국투자금융은 회장, 부회장이 모두 해외출장으로 대신 26위인 효성이 올라왔고, 그렇게 25군데 가운데에서 한진, 부영, 대림, 세 곳이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대기업은 자산순위를 고려했고, 중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을 추천했다"며 "일부 대기업의 경우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상의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인데, 상의는 사회적 여론,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업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취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서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루어 놓으신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청와대 발표로 오너의 승진 인사로 잔칫날을 기대한 대림산업 입장에선 그 의미가 퇴색된 셈입니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이 참석합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