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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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정은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국제 문제와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의 한반도 평화 안정 수호화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지난해 중·북과 관련국의 공동 노력 하에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이 계속 한반도 비핵화의 방향으로 나가는 것과 북·남 관계 개선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성과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한반도 정세가 완화된 데 대해 중국 측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북한은 계속해서 비핵화 입장을 견지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양국 간 외교관계 수립 70년을 맞아 우의를 더 공고히 하고 양측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