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AI인력 1500명 채용
네이버는 온라인 중심인 기존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이동수단) 등을 아우르는 ‘기술회사’로 진화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네이버가 선보인 신기술에서도 이런 지향점이 잘 드러난다.
‘10년 뒤 네이버는 어떤 모습인가.’ 이해진 창업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그럴 때마다 그는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 창업자는 “지금까지 기업을 경영하며 배운 건 ‘회사는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업종에서 경직된 미래 비전보다는 발 빠르게 변신하는 유연성이 훨씬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