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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말말 |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너무 뻔했다…대선후보들과 토론회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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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중점 추진할 정책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정됐던 100분을 훌쩍 넘기며 기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기자는 안보 관련 질문을 하며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에 영변 등 일정 지역의 비핵화를 먼저 진행한다든지 일부 몇 개 만들어놓은 핵무기를 먼저 폐기를 한다든지. 그리고 미국은 그에 대한 상응 조치로써 부분적인 제재 완화 조치를 취한다든지 이 같은 패키지 딜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올해 김정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가지 의사소통을 하고 직접 만나실 기회가 많을 텐데 직접 이런 패키지 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중재하실 의사가 있으신지 여쭙고 싶다"고 물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잠자코 질문을 듣고 있다가 "(질문한 기자가) 방안을 다 말씀해 주셨다"며 "그렇게 설득하고 중재하겠다"라고 답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문 대통령이 직접 진행자까지 자처한 이유는 '자유로운 분위기'라는 신년 기자회견 콘셉트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한 가지 질문만 해야했던 제약을 탈피해 추가 질문도 허용 돼 심도있는 질의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20개월 간 가장 큰 성과와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고용지표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 아픈 점이었다"며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새해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격식을 깬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대통령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으로서 감사했다", 국민의 선택이 옳았다", "오늘 기자회견 보고 포용 대통령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뻔한 질문과 답이 이어졌다", "답답한 가슴을 뚫어주지는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문 대통령이 재치있게 답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봤지만 너무 뻔했다. 대통령 후보 당시 공약 이행에 대해 중간 평가도 할 겸 예전 대선후보들과 공약 이행 관련 토론회를 한 번 진행해보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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