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부터 발뮤다까지…롯데百 4층 전체가 가전매장
고가 제품 매장 '하이마트 프리미엄'
하이마트 프리미엄은 롯데하이마트가 처음으로 선보인 고가 가전제품 특화 매장이다. 하이마트 프리미엄 1호점인 안산점은 새로 증축한 신관 4층 전체를 사용한다. 1800㎡(약 530평) 규모로 다른 백화점의 가전 매장보다 두 배 이상 크다. 국내 백화점 가전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상품 구성도 기존 하이마트 매장과 크게 다르다. 매장은 ‘프리미엄 브랜드존’ ‘특화MD존’ ‘고객 문화휴식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존에서는 해외 프리미엄 가전을 브랜드별로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의 가전브랜드 다이슨, 일본의 발뮤다 등은 별도 전문관으로 꾸몄다.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청음실도 따로 마련해놨다.
특화MD존에선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동휠, 피부관리기 등 취미 가전과 미용 가전을 즉석에서 시연할 수 있다. 빌트인 주방가전은 쇼룸 형태로 꾸며 고급스러운 주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에 없는 물건을 온라인으로 살펴보고 주문할 수 있는 ‘옴니코너’에선 15만여 개의 상품을 검색하고 살 수 있다. 방문객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카페와 휴게실은 물론 남성 전용 헤어숍(바버숍) ‘마제스티’도 입점해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프리미엄 매장인 만큼 TV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제품군별로 가격대가 상위 10~20% 이내에 드는 고가 가전제품을 브랜드별로 진열해 소비자가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며 “상품은 물론 접객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프리미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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