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에 문을 연 프리미엄 가전 전문매장 ‘하이마트 프리미엄’.
지난달 7일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에 문을 연 프리미엄 가전 전문매장 ‘하이마트 프리미엄’.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 4층에 프리미엄 매장을 열었다. 롯데하이마트가 백화점에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백화점 매장의 브랜드 이름은 ‘하이마트 프리미엄’이다.

하이마트 프리미엄은 롯데하이마트가 처음으로 선보인 고가 가전제품 특화 매장이다. 하이마트 프리미엄 1호점인 안산점은 새로 증축한 신관 4층 전체를 사용한다. 1800㎡(약 530평) 규모로 다른 백화점의 가전 매장보다 두 배 이상 크다. 국내 백화점 가전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상품 구성도 기존 하이마트 매장과 크게 다르다. 매장은 ‘프리미엄 브랜드존’ ‘특화MD존’ ‘고객 문화휴식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존에서는 해외 프리미엄 가전을 브랜드별로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의 가전브랜드 다이슨, 일본의 발뮤다 등은 별도 전문관으로 꾸몄다.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청음실도 따로 마련해놨다.

특화MD존에선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동휠, 피부관리기 등 취미 가전과 미용 가전을 즉석에서 시연할 수 있다. 빌트인 주방가전은 쇼룸 형태로 꾸며 고급스러운 주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에 없는 물건을 온라인으로 살펴보고 주문할 수 있는 ‘옴니코너’에선 15만여 개의 상품을 검색하고 살 수 있다. 방문객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카페와 휴게실은 물론 남성 전용 헤어숍(바버숍) ‘마제스티’도 입점해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프리미엄 매장인 만큼 TV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제품군별로 가격대가 상위 10~20% 이내에 드는 고가 가전제품을 브랜드별로 진열해 소비자가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며 “상품은 물론 접객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프리미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