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미국 중국 홍콩 일본 4개국 해외주식 거래에 부과하던 최소 매매 수수료를 8일 폐지했다. 온·오프라인 거래 모두 해당한다. 정률 수수료만 부과해 소액 투자자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 KB증권 측 설명이다. 주당 137달러(약 15만원)인 페이스북 1주를 오프라인으로 매수할 때 종전엔 최소 수수료 10달러(약 1만원)가 부과됐다. 이제는 정률 수수료율 0.5%를 적용한 약 700원(0.69달러)의 매매 수수료만 내면 된다. 이채규 KB증권 WM사업본부장은 “최소 수수료 폐지로 더욱 많은 투자자가 해외 주식을 쉽고 부담 없이 매매하길 바란다”며 “국내 증시와 4대 해외 증시를 원화 거래로 통합한 ‘글로벌 원 마켓’ 시스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