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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시권…회담장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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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방콕·하노이·하와이 유력"

    중립지역 몽골도 후보지로 거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네 번째 방중하면서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미·북 정상회담 때도 한 달 전에 미리 정상회담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를 북한과 협상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미국 언론들은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 미 하와이를 유력한 회담 후보지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CNN은 7일 “백악관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미 하와이에 사전 답사팀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미국 측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하와이, 판문점을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방콕과 하노이, 하와이로 후보지가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다만 “백악관이 아직 장소를 확정하지 않은 까닭에 후보지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또 “미국은 아직 북한에 후보지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평양에서 회담이 개최되길 바라지만 미국이 동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북한 대사관이 있고 비행 거리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와이는 북한과의 비행거리가 먼 데다 미국 내에서 회담이 진행된다는 점이 변수다. 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북한이 대사관을 두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는 점에서 새로운 후보지로 떠올랐다. CNN은 “북한이 회담 전 미리 답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반면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아시아 국가 중 미·북 관계에서 중립을 지키는 몽골이 정상회담 후보지로 유력하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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