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바비 인형' 제작사와 계약…美 증시서 주가도 급등
방탄소년단 인형 나온다
'바비 인형' 만든 마텔과 계약
올여름 출시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인형이 제작된다. 제작사는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마텔이 K-팝 밴드 방탄소년단의 공식 인형 컬렉션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텔은 이를 위해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포괄적이고 전 세계적인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올여름 출시될 인형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7명을 이들의 뮤직비디오 '아이돌'에 나온 모습 그대로 재현한 형태가 될 예정이다.

마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나이와 문화, 언어를 초월한 팝 문화의 음악 현상"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마텔은 전 세계의 수백만 명에게 이 그룹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한 매력을 지닌 저명한 프랜차이즈와 협업하는 것은 우리 전략의 초석"이라며 "우리의 창의적 전문성을 고려할 때 방탄소년단 기념품을 만드는 데는 우리가 최적"이라고 덧붙였다.

마텔의 주가는 방탄소년단 인형 출시 발표에 힘입어 다음 날인 7일 주식시장에서 9% 가까이 뛰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 빌보드 톱 200 순위에서 1위에 등극한 첫 한국 밴드로 기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