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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투자부터 자산관리까지…핀테크앱서 재테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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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 펀드에 1천원부터 투자
    브로콜리, 소비패턴 등 분석
    핀크, P2P 투자 정보 제공
    카뱅, 하루만 맡겨도 이자 지급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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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금융기술) 앱(응용프로그램)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당초 간편 송금이나 계좌조회 위주였던 핀테크앱이 최근 들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개인 간(P2P) 투자,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면서 ‘개인금융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앱에서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통해 사회초년생 등 초보자들도 손쉽게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릭 한 번으로 자산현황 파악

    핀테크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2월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앱인 토스를 선보였다. 이후 통합계좌 조회, 신용등급 조회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각종 투자서비스도 출시하면서 토스는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 누적가입자는 1000만 명에 달한다.
    소액투자부터 자산관리까지…핀테크앱서 재테크 하세요
    특히 토스의 ‘돈불리기’ 메뉴에서는 부동산 소액투자, 펀드 투자, P2P 분산투자, 해외 주식투자 등에 도전해볼 수 있다. 펀드 투자는 1000원부터 가능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신분증만 있으면 신한금융투자와 연계된 CMA 계좌를 바로 개설할 수 있다. 부동산 P2P업체인 테라펀딩과 제휴해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부동산 소액투자도 할 수 있다.

    레이니스트의 ‘뱅크샐러드’와 데일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브로콜리’는 자산 현황 및 소비 패턴 파악에 특화된 앱이다. 2017년 출시된 뱅크샐러드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240만 건에 이른다.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한 번만 연동하면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모든 금융사의 정보를 불러와 자신의 보유자산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금융자산뿐 아니라 부동산과 차량도 입력만 하면 바로 가격 조회가 가능하다. 수입과 지출을 주·월간 단위로 분석해주는 금융 리포트, 과소비나 잘못된 소비습관이 발견되면 1 대 1 맞춤형 메시지도 제공해준다.

    브로콜리도 최근 들어 주목받는 자산관리앱이다. 첫 화면에서 자산, 소비 내역을 그래프로 한눈에 보여준다. 은행, 카드 등 모든 금융사 정보를 한 번에 불러와 자산 현황부터 소비 패턴, 대출 규모와 월별 카드 청구금액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원금 보장 안 된다는 것 유념”

    핀테크업체뿐 아니라 은행들도 합작 등을 통해 핀테크앱을 일제히 출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금융 플랫폼 ‘핀크’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의 수입·지출 현황을 분석해 쉽게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8퍼센트, 헬로펀딩 등 P2P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P2P 투자도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는 24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가능 국가는 일본·필리핀·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총 5개국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서는 입출금 계좌에서 누리기 어려운 금리 혜택을 주는 ‘세이프박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통장 잔액 중 일부를 보관하는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최대 1000만원까지 연 1.2%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이른바 ‘짠테크’ 대표 상품으로 떠오른 ‘26주 적금’도 인기다.

    다만 소액이라 할지라도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건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핀테크앱 투자 대부분이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인데도 사회초년생 등이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핀테크앱 플랫폼은 투자회사가 설계한 상품을 대신 판매하는 방식인데, 이를 플랫폼 업체가 직접 만든 상품으로 착각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빠르고 쉬운 투자가 가능한 핀테크앱은 사회초년생들이 재테크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아무리 소액일지라도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투자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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