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법 "'삼성家 이혼소송' 2심재판부 바꿔라…불공정 재판 우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판장과 장충기 관계에 합리적 의심"…'기피신청 기각' 2심 파기환송
    대법 "'삼성家 이혼소송' 2심재판부 바꿔라…불공정 재판 우려"
    대법원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한 이혼소송 2심 재판부를 변경해달라며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낸 기피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4일 임 전 고문 측이 이혼소송 2심 재판장인 A부장판사가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특별한 관계라는 이유로 재판부를 변경해달라며 낸 재판부 기피신청 항고심에서 신청을 기각한 원심 결정을 깨고 사건을 신청인용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기피신청 대상 법관과 장충기의 관계, 원고와 장충기의 삼성그룹에서의 지위 및 두 사람 사이의 밀접한 협력관계 등을 앞서 본 법리에 비춰 보면 법관과 사건과의 관계로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다는 의심을 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다"며 "그러한 의심이 단순한 주관적 우려나 추측을 넘어 합리적인 것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임 전 고문은 지난 3월 13일 2심 재판장인 A부장판사와 삼성의 연관성이 우려된다며 서울고법에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지만, 고법은 "기피사유로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A재판장이 장 전 사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추가로 공개되자 임 전 고문이 4월 25일 재판부 기피 신청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대법원에 항고하고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

    임 전 고문과 이 사장의 이혼소송은 2014년 제기돼 4년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1심은 이혼을 인정하면서 자녀 친권 및 양육권자를 이 사장으로 지정하는 한편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삼성家 삼남매 계열 분리 시나리오 멀어지나

      그룹 지배구조 이미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재편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동엔 "최측근 할수 있는 복지사업 운영에 주목" 분석삼성물산 이서현(45) 전 사장이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삼성가 삼 남매의 계...

    2. 2

      獨 메르켈, '영향력 있는 여성' 8년 연속 세계 1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와 2위에 각각 선정됐다.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2018년 가장 영향...

    3. 3

      故장자연 휴대전화에 저장된 그 이름 '임우재'…기지국 삼성전기 근처

      성접대 리스트를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장자연이 숨지기 전 통화 기록이 공개됐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인 것으로 보이는 번호도 나왔다. 18일 YTN은 장자연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입수했다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