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귀여운 소녀→성숙한 여자…色다른 매력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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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2번째 싱글 '벌써 12시'
연인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
도발적 가사·음색으로 표현
공개후 음원차트 1~2위 올라
작년말 시상식서 트로피 4개
"올해 꼭 팬미팅 열고 싶어요"
연인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
도발적 가사·음색으로 표현
공개후 음원차트 1~2위 올라
작년말 시상식서 트로피 4개
"올해 꼭 팬미팅 열고 싶어요"
새해 벽두에 두 번째 싱글 앨범 ‘벌써 12시’(아래 사진)로 컴백한 가수 청하는 ‘변신’을 예고했다. ‘벌써 12시’는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도발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노래다. 중독성 있는 플루트 소리와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후렴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지난해 1월 발표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를 만든 작곡팀 블랙아이드 필승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벌써 12시’는 지난 2일 공개 후 음원사이트 벅스와 엠넷 1위, 멜론과 지니 등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음원 발매 당일 열린 팬 쇼케이스에서 청하는 한층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노래가 제 목소리와 가까워요. 데뷔곡 ‘와이 돈츄 노(Why Don’t You Know)’나 ‘러브 유(Love U)’는 청량한 곡이라 애교스럽고 귀엽게 시작했는데 ‘벌써 12시’는 밝지 않아서 편했어요. 하지만 너무 도발적인 느낌으로 부르면 과할 것 같아 시크하게 가려다 보니 속마음을 다 드러내는 가사를 표현하는 부분은 조금 어려웠어요.”
2018년은 ‘청하의 해’였다. 발표한 앨범 두 장의 성적이 모두 좋았고, 엠넷 뮤직 어워드(MAMA)를 비롯한 연말 시상식에서 네 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그동안 참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걸 느껴요. 연습생이자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아무도 몰랐던 저를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봐 주기 시작했어요. 특히 그룹 아이오아이의 ‘픽 미(Pick Me)’ 공개 뒤 반응은 너무나 달랐죠. 꿈에도 그리던 MAMA 무대에도 섰고요. 아이오아이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예요.”
아이오아이 해체 후 청하는 멤버들 중 유일하게 2017년 7월 솔로로 데뷔했다. 그는 “솔로에 적응은 했지만 아직 능숙하지 못해서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관객이 내 노래를 따라 불러줄 땐 정말 색다른 기분이 들고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무조건 팬미팅을 열어 팬들과 만날 생각입니다. 내 이야기나 다른 글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 작사에 좀 더 도전하려 합니다. 좋은 기회가 와서 정규앨범을 낼 수 있다면 다양한 장르를 담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늘 아쉬움과 함께 변화의 가능성을 조금씩 남기고 다음 무대에 그 아쉬움을 채워가는 가수가 될게요.”
우빈 한경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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