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당분간 입원 상태로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신 전 사무관이 입원한 분당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현재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극단적 행동을 시도해 목 부위 찰과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당장 퇴원은 어렵다"며 "적어도 이번 주말 동안에는 입원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사무관의 가족은 조속한 안정을 위해 병원 측에 사생활 보호를 당부하기도 했다. 의료법 21조에 따라 의료진은 환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환자의 요청이 있다면 외부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병실과 진료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기재부 구윤철 2차관은 전날 신 전 사무관을 병문안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그의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지난 4일 극단적 행동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대학 친구의 신고로 낮 12시 40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