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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강자' 꿈꾸는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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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前 CJ E&M 대표 영입
    송중기 소속사도 인수 추진
    카카오가 영상 콘텐츠사업에 고삐를 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자회사 카카오M의 신임 대표로 김성수 전 CJ E&M 대표를 영입했다. 배우 이병헌, 김태리 등이 소속된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도 인수했다.

    카카오M은 2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신임 대표 선임안을 의결했다. 김 대표는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대표, 온미디어 대표 등을 지내고 CJ E&M에서 콘텐츠사업을 이끌었다. 드라마 ‘도깨비’ ‘응답하라 시리즈’ 등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카카오M은 지난해 9월 카카오에서 영상·음악 콘텐츠와 매니지먼트사업을 떼내 세운 회사다. 김 대표는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사업의 강점과 성장 잠재력,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M은 이날 지난해 투자한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레디엔터테인먼트 등 연예 관련 기획사도 인수했다. BH엔터테인먼트(배우 이병헌 김고은 한효주 등), 제이와이드컴퍼니(김태리 이상윤 최다니엘 등), 숲엔터테인먼트(공유 공효진 전도연 등) 등은 국내 유명 배우들의 소속사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M은 기존 킹콩바이스타쉽(유연석 이광수 이동욱 등), E&T스토리엔터테인먼트(김소현 등) 연예기획사의 배우를 포함해 100여 명의 인기배우를 보유하게 됐다. 카카오M은 배우 송중기, 박보검 등이 소속된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M은 배우 외에 페이브(아이유 등), 스타쉽(케이윌 소유 다솜 등), 플랜에이(에이핑크), 문화인(박정현 등) 등 가수 위주의 연예기획사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M의 막강한 한류 스타 자원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영상 콘텐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M은 이미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 모바일 영상 제작사 ‘크리스피 스튜디오’ 등을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 콘텐츠 유통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4~5편의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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