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증시] 안전투자 선호 `뚜렷`…중국·인도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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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수적인 투자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속되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감에 상장사들의 실적 성장세 둔화가 예고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인데요.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수를 추종해 위험성이 적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포함된 인덱스펀드에 지난해 하반기 약 5조8천억원이 유입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요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채권 상품에도 2조9천억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같은 기간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관련 상품에서는 4천8백억원이 유출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
대표 안전자산 상품들에 뭉치돈이 몰리는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둔화될 전망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올 초에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본다. 지금은 주가가 빠졌다고 해서 섣불리 주식매수에 나설 타이밍은 아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보수적으로 투자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증시 악화가 올해도 지속될 수 있어 보수적인 투자 분위기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국내를 비롯해 대외 이슈를 감안한 전략을 구상하는 데 초첨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일부 신흥국 증시가 올해 개선될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어 관련 종목이나 상품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먼저 중국이 감세와 재정 확대, 온건한 통화정책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밝혀 중국 관련주가 재조명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전세계 원유 수입국 3위인 인도도 연이은 유가 하락에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온수 KB증권 연구원
"인도 증시의 경우 저유가라든지 미중 무역 분쟁에 (타격을 피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이다. "
이와함께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국을 넘어선 걸 감안해 미국 국채 상품들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수적인 투자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속되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감에 상장사들의 실적 성장세 둔화가 예고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인데요.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수를 추종해 위험성이 적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포함된 인덱스펀드에 지난해 하반기 약 5조8천억원이 유입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요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채권 상품에도 2조9천억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같은 기간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관련 상품에서는 4천8백억원이 유출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
대표 안전자산 상품들에 뭉치돈이 몰리는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둔화될 전망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올 초에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본다. 지금은 주가가 빠졌다고 해서 섣불리 주식매수에 나설 타이밍은 아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보수적으로 투자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증시 악화가 올해도 지속될 수 있어 보수적인 투자 분위기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국내를 비롯해 대외 이슈를 감안한 전략을 구상하는 데 초첨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일부 신흥국 증시가 올해 개선될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어 관련 종목이나 상품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먼저 중국이 감세와 재정 확대, 온건한 통화정책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밝혀 중국 관련주가 재조명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전세계 원유 수입국 3위인 인도도 연이은 유가 하락에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온수 KB증권 연구원
"인도 증시의 경우 저유가라든지 미중 무역 분쟁에 (타격을 피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이다. "
이와함께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국을 넘어선 걸 감안해 미국 국채 상품들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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