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첨단융합기술 지원 강화…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에 1조2천억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사업에 4조3천149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 기초연구 1조2천114억원 ▲ 원천연구 1조4천272억원 ▲ ICT 연구개발 7천190억원 ▲ R&D 사업화 1천609억원 ▲ 인력양성 1천820억원 ▲ R&D 기반조성 6천144억원 등 2019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 1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의 자율·창의성 극대화를 위해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을 작년보다 2천288억원 늘어난 1조2천6억원을 투자한다.

ICT분야도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RFP(Request For Proposal·제안요청서) 공모제'를 신설한다.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미래유망 원천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바이오 분야 예산을 지난해 3천745억원에서 올해 3천952억원으로 5.5% 증액했다.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80억원)과 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개발사업(60억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50억원)을 새로 시작한다.

나노소재 분야에서 기존 기술 한계 돌파 기술과 새로운 원천기술 개발 지원 등을 확대한다.

나노소재분야 예산을 작년 대비 3.2% 늘어난 1천106억원을 편성했으며,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에는 494억원을, 미래소재 디스커버리 지원사업에는 31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친환경 수소 생산·저장·이용 등 수소에너지 전 주기에 걸쳐 차세대 기술개발도 신규 지원한다.

수소에너지 혁신기술개발에 102억원을,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연료전지)에 10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향후 기후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전적 연구에 지원을 확대하며, 우주 발사체 자력 개발과 독자 위성기술 확보에 40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과학기술·ICT 분야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은 연구자 중심 R&D·혁신성장·4차 산업혁명 대응·일자리 창출 등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경제·사회 발전과 국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