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기자 피라미드' 부근에서 28일(현지시간) 사제폭발물이 터지면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발로 베트남 관광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오후 6시 15분께 기자 피라미드 인근의 하람 지역의 도로변에서 발생했다. 이에 당시 도로를 지나던 관광버스 탑승자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인 운전사와 관광가이드를 비롯해 12명이 부상했다.

버스에 탑승한 관광객은 모두 베트남 국적의 14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다치지 않았다고 이집트 내무부는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즉시 보안요원들이 배치됐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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