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이상화 '보신각 종' 울린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이국종 아주대 외상외과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그간 온라인 홈페이지 등에서 추천을 받아 오는 31일 밤 12시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 11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이 센터장 외에 50년 넘게 독도를 지켜온 고(故) 김성도 씨의 부인인 김신열 씨,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한국 동계 패럴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38)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이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 시민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 5명과 함께 총 33번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이날 타종행사를 보고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일 기준으로 오전 1시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31일에는 종착역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홍대·강남·종로·여의도 등 10개 지점을 경유하는 88개 노선버스의 연장 운행도 31일까지 계속된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