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호차는 누출된 액체 상태의 화학물질을 중화시키는 살수장치가 갖춰져 있다. 2호차는 고체 상태의 화학물질 처리를 위해 일반 상용트럭에 진공흡입과 청소, 살수장치를 장착했다. 3호차는 불산 등 유해 가스 물질 처리를 위해 일반 트럭에 3차원(3D) 자동흡입 후드시스템 등을 갖췄다. 4호차는 고진공 펌프와 유압시스템 등을 장착해 액체 상태로 누출된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다. 5호차는 화학물질로 오염된 배관과 설비 등을 세척한다. 차량 가격은 대당 3억5000만~6억5000만원이다.
엔코아네트웍스는 차량과 유해 화학물질 통합관리시스템(WCMS)을 연계해 유해 화학물질 사고 확산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WCMS는 화학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진단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장상용 대표는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석유화학공단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