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명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평균 수명 증가로 생존리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제15차 생명보험 성향조사에서 생명보험 가입률이 86.0%를 기록, 2015년 대비 0.7%포인트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가구의 가입률이 92.8%로 5.2%포인트 올랐고 60세 이상 가구(61.5%→67.7%)와 20대 가구(57.9%→61.4%)의 가입률도 상승했다.

생명보험협회는 "고령자와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과 보험상품 진입장벽 완화로 생명보험 가입률이 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구당 민영생명보험 평균 가입 건수는 4.5건으로 2015년보다 0.8건 늘었고 월평균 납입보험료는 44만7000원으로 8만3000원 증가했다.

2016년 이후 중도해약 및 효력상실을 경험한 가구의 비율은 7.0%로 2015년 조사보다 0.9%포인트 올랐다.

해약·효력상실 된 보험계약의 평균 유지 기간은 30.3개월이었고 보험종류로는 사망보험(32.5%), 연금 제외 저축보험(17.5%), 질병보험(15.8%) 순이었다.

향후 생명보험에 신규 또는 추가가입 의향이 있는 가구의 비율은 27.0%로 6.6%포인트 하락했다.

연금보험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2%가 21년 이상(종신형, 31년 이상 포함)의 장기연금수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