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유가가 폭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900원(5.85%) 상승한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잇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은 3~4%대로, 한진중공업도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바로미터 중 하나인 유가 상승이 조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69달러(8.7%) 치솟은 46.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년여 만의 최대 상승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선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가 좋아짐에 따라 물동량 증가, 해양플랜트 등 설비 개발 확산 등은 조선사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