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년 이후 물가안정목표 2%…적용기간 특정 안해”
한국은행이 내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상승률 기준 2.0%로 유지하되 적용기간은 특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6일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에 대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3년 단위로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해왔습니다.

한은은 내년부터 물가안정목표의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은 것은 "제도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물가안정목표의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음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제고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인 2.0%에 보다 확고하게 안착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물가안정목표를 2.0%로 유지하기로 한 것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인 적정 인플레이션 수준이고,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일종의 글로벌 표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또 국민들의 물가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연 2회 정례적으로 발간하고 총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를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유가 변동성 확대, 경기와 물가간의 상관관계 약화 가능성 등으로 물가상황 및 향후 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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