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엘리엇 코언 교수가 최근 사임한 매티스 국방장관의 현역 시절 일화를 소개하면서 "트럼프와 미국에 동시에 봉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트럼프가 지향하는 가치관과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품위나 가치관이 전혀 상반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코언 교수는 22일 시사지 애틀랜틱 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을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면서 "매티스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전장이나 폐허가 된 이라크 도시에서 봤던 `미친개`(mad dog, 매티스의 별명)가 아니라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판본을 두 가지나 보유한 독서가이자 사상가"라고 지적했다.
비록 휘하의 장관이었지만 트럼프 같은 탐욕적인 장사치와는 격과 질이 다른 지식인이자 사상가였다는 평가이다. 매티스는 또 아프간 주둔 시절 휘하 장병들에게 `적을 사살하기 위해 반드시 증오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으며 이처럼 이례적으로 차분한 전술가로서 그의 이미지가, 다혈질의 용맹한 전사 타입보다, 적에게는 최고의 두려움이었다고 코언 교수는 전했다.
매티스는 또 부하들에게 "무기와 대화하기 전에 먼저 뇌와 대화하라"고 훈시하면서 이라크 한 마을에서 무장한 전사들이 가득한 한 시아파 장례행렬을 만나자 무릎을 꿇고 조의를 표한 한 현지 해병 지휘관의 빠른 사고방식을 치하했다.
매티스는 또 사단장으로서 임기가 끝난 후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사단의 희생당한 병사들의 가족을 위문하기도 했다.
코언 교수는 트럼프가 매티스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할 당시 매티스의 전장에서 용맹한 부분만 모호하게 알고 있었다면서 매티스에 대한 도덕적, 전략적으로 정통한, 자제력을 갖춘, 지적 세련과 이타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코언 교수는 매티스가 장관 취임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트럼프가 경멸한 동맹들을 부추기고 트럼프가 이해할 수 없었던 공정함과 합법성을 확인하는데 보냈다면서, 각료로서 재임 중 평가가 흔히 그가 행한 탁월함보다는 어리석은 짓을 얼마나 적게 했느냐로 평가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티스는 각료로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티스 장관의 사임은 "여러분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매티스가 각료회의에서 홀로 비위 맞추는 것을 거부했으며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을 칭찬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매티스는 자신의 직책과 국가에 대한 봉사를 수행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코언 교수는 누구도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코언 교수는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직책이 우유부단한 인물이나 기회주의자들로 채워질 수 있다면서 일부는 애국심이 동기가 될 수 있겠지만 직책과 사무실, 승용차, 그리고 정책게임에 참여할 기회 등이 그들이 직책을 유지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GPTW코리아 선정위원회는 2025년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을 56명을 선정했다.자랑스런 워킹맘 선정 행사는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각 분야의 우수한 워킹맘을 발굴하기 시작한 뒤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키기 위해 제약적인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여성 리더십을 발휘하는 워킹맘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서다. 직장에서 큰 성과를 창출하고, 일터의 모범이 되는 워킹맘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에는 △강지윤 메드트로닉코리아 강지윤 차장 △권보경 크래프트하인즈코리아 스페셜리스트 △김가예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 어시스턴트 매니저 △김근정 한국GSK 부장 △김서윤 한국스트라이커 프로덕트 매니저 △김선영 제너럴밀스코리아 상무 △김인화 한국레노버 이사 △김정미 다원상역 과장 △김주현 상상스퀘어 이사 △김현진 시높시스코리아 이사 △김혜인 피알뉴스와이어 코리아 과장 △류시경 인경화이트하우스 대표 △박고은 A+E 텔레비전 네트워크 코리아 매니저 △박금란 지원물산 대표 △박상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매니저 △박정숙 한국훼스토 FP&A 매니저 △박지혜 충무공초 교사 △박진아 한국먼디파마 부장 △배지숙 우진프라스틱 대표 △변선영 아드반테스트코리아 팀장 △송영주 메리어트 인터네셔널 코리아 총지배인 △신민정 히타치에너지코리아 이사 △신양희 고운세상코스테틱 상무 △안영주 보그위너충주 책임 △아이와이씨앤씨 이주영 실장 등 56명이 선정됐다.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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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인 LG울트라기어가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게이밍 모니터 부문에서 8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LG울트라기어는 ‘승리를 안겨주는 최강의 무기, 완벽한 승리의 조건’이라는 의미를 담아 LG전자가 2018년 선보인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다.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공식 후원했고,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게임 종류와 환경 특성에 맞는 모니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40여 개의 모델 라인업(작년 말 국내 기준)을 갖췄다. 올해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울트라기어 올레드 모니터(45GX950A)를 새롭게 공개했다.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중 세계 최고인 WUHD(5120X2160) 해상도를 자랑하며, 최대 밝기도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1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800R 곡률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고주사율 모드(WFHD·330Hz)와 고해상도 모드(WUHD·165Hz)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 이와 별도로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39GX90SAW)도 선보일 예정이다.이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