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전이수가 새 표지 디자인
《바보 빅터》는 한국에서 300만 부 넘게 판매된 《마시멜로 이야기》로 잘 알려진 호아킴 데 포사다(2015년 작고·사진)와 《관계의 힘》을 쓴 작가 레이먼드 조가 함께 저자로 이름을 올려 출간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진가를 모른 채 늘 자신감 없이 살던 빅터와 못난이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힘겨운 삶을 살던 여성 로라가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각각 별도로 전개되다 후반부로 가면서 하나로 합쳐진다. 이들은 서로에게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해간다. 호아킴 데 포사다는 “두 사람이 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잃게 됐고 그것을 되찾았을 때 이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한경BP는 이번 리커버판을 위해 TV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전이수 작가와 함께 표지 디자인 작업을 했다. 전 작가가 책을 읽은 뒤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꾸몄다. 연말에 맞춰 그림 엽서 달력도 한정판으로 증정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