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해외 사업 30주년…"글로벌 No.1 바이오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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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신현재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CJ인도네시아의 위대한 30년 역사를 기억하고, 그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다음 30년 도전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은 CJ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라이신 시장 1위에 오르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연간 생산규모는 설립 초기 1만 톤 수준에서 현재 약 25만 톤으로 늘었고, 인도네시아 바이오 사업은 올해 연간 기준 약 6억 달러(한화 약 6,463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수루안 공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바이오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습니다.
1997년에는 인도네시아 좀방에 식품첨가소재 핵산, MSG를 생산하는 두 번째 해외 공장을 세웠고, 2000년대에 들어서며 중국 랴오청(2005년), 브라질 삐라시까바(2007년) 등으로 생산 기반을 확대했습니다.
2013년에는 미국 아이오와에 공장을 설립하며 전 세계 라이신 기업 중 남미와 미국, 중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에 생산 기반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 됐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 30주년을 기점으로,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Globla+Localization) 전략을 기반 삼아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다양한 아미노산 제품을 호환생산할 수 있는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그린 바이오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우수 균주에 대한 연구개발과 수율 향상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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