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앵커 : 김동환 경제칼럼니스트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Q.>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기대보다 평가를 좋게 하고 있다. 1기 신도시나 2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 내 30분 출퇴근이 어려울 정도로 거리가 꽤 떨어진 베드타운으로 되어 있었는데, 직주근접(직장과 집의 근접성) 측면에서 볼 때 소외된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서울 인접한 곳에 대규모 택지 개발이 가능하겠는가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을 보면, 상당한 폭의 택지 공급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시장의 매수 심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 더 나아가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건설경기 부진인데,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진다는 것은 경기부양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Q.> 주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단기간 공급되느냐가 핵심이다. 작은 택지는 2020년, 대규모 택지는 2021년부터 주택공급이라는 것은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여부들이 중요하다. 특히 광역교통망이 핵심이다. 1기, 2기 신도시들이 베드타운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는 서울과 멀었다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교통망을 확충하고 그 과정과 함께 도시를 건설한다는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에 안정을 줄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의 시행과 개통이 계획보다 너무 연장되거나 실행되지 못한 경우들이 과거에 너무 많았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얻으려면 빨리 진행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Q.> 새롭게 공급하는 신규 주택 가격이 훨씬 낮아질 거라는 신호를 김현미 장관이 준거니까 기존 주택을 매매하고자 하는 분들의 의욕은 훨씬 낮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대규모 택지 공급의 가장 좋은 장점은 인프라를 갖추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교통망은 하나도 안 되어 있는데 도시 기반 시설들을 조성하는 비용들은 입주자들에게 전가된 경향이 있었는데 그 점이 해결되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양경식PD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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