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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2만원짜리 경보기라도 설치됐다면" 펜션 안전 불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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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만원이면 구매 가능한데" 안타까운 사고에 누리꾼 와글와글
    "숙박업소 설치 의무화 시급" vs "센서 신뢰성·안정성 확보 우선"


    "보일러 연통만 제대로 연결됐었거나, 일산화탄소 경보기라도 설치됐더라면…."
    "1만∼2만원짜리 경보기라도 설치됐다면" 펜션 안전 불감 지적
    수능을 마친 고3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사고가 보일러 연통의 비정상적 연결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면서 숙박업소의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상당수 누리꾼은 "이번 강릉 펜션 참사는 아주 후진적 인재(人災)가 아닐 수 없다"며 "왜 보일러와 연통이 어긋난 채 제대로 연결이 안 돼 있었는지 너무나 이상하고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어 1만∼2만원 안팎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했더라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 설치를 골자로 법과 시행령을 당장 개정해야 한다"며 "기존 숙박업소에 6개월 내 의무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만∼2만원짜리 경보기라도 설치됐다면" 펜션 안전 불감 지적
    실제로 참사가 난 강릉 펜션은 보일러와 연통이 어긋나 있었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인재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차 현장 감식을 통해 1.5m 높이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또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의무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현재 시중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캠핑용이 다수를 차지한다.

    가격대는 1만∼2만원대로 다양하다.

    가스난로 등 겨울철 난방용품 인근에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제품들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이나 숙박시설 등에 의무 설치하기 위해서는 신뢰성과 안정성이 우선 확보돼야 한다고 말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의무 설치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오히려 저렴한 제품은 센서의 신뢰도가 낮고 수명도 짧아 이를 믿고 있다가 더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엇보다 일산화탄소 감지 센서의 공식 인정 기준 마련이 필요하고 이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안전성이 확보된 기술 개발과 기기의 보급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1만∼2만원짜리 경보기라도 설치됐다면" 펜션 안전 불감 지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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