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국내 증시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자사주 매입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며 "다만 국제유가 급락, 트럼프 전 보좌관에 대한 선고 연기 등으로 장 중 한 때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66포인트(0.35%) 상승한 23,675.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1%) 오른 254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18포인트(0.45%) 뛴 6783.91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어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서 연구원은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분쟁 관련 논의를 해왔다고 발표한 점, 미국 증시가 기술주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점 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국제유가 급락, 미국 정치권 불확실성 증대 등을 감안하면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