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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윤근 주러대사, 前특감반원 폭로 논란속 '조용히' 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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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피하려는듯 일찍 공항 도착…벙거지 모자 눌러 쓴 모습 포착
    우윤근 주러대사, 前특감반원 폭로 논란속 '조용히' 귀임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비리 의혹 폭로 논란 속에서 17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했던 우 대사는 이날 낮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오후 1시께 이륙하는 항공편을 이용한 우 대사는 취재진에 노출을 최대한 피하려는 듯 통상의 고위급 외교관 출국시에 비해 이른 편인 오전 10시 전후로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탑승구를 향할 때도 벙거지 모자를 눌러 쓴 모습이 일부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일하다 비위 연루 정황으로 검찰로 복귀 조치된 김태우 수사관은 일부 언론에 우 대사가 2009년 건설업자 A씨로부터 채용 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의혹 등을 담은 감찰보고서를 작성했다가 청와대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우 대사는 이에 대해 전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검찰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종결지었던 사안이라며 김 수사관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대사는 2016년 총선 당시 자신의 측근인 B씨가 A씨에게 1천만원을 건넨 부분에 대해선 "선거가 박빙인 상황에서 A씨가 피켓 시위를 한다고 협박하니 B씨가 내 허락도 안 받고 차용증을 쓰고 A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더라"라며 "나는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협박을 당했는데 사법기관에 알리는 대신 돈을 빌려준 점이 석연치 않다며 2009년 받은 1천만원을 돌려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 "자신이 생산한 첩보문서를 외부에 유출하고 허위주장까지 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김 수사관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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