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전자증서' 발행 시작…"위변조·분실 위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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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선급 증서는 종이 증서 형태가 일반적이다.
종이 증서는 기재 내용 오류, 위·변조, 분실 및 훼손 위험 등이 있어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 해사업계에서 전자증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IMO는 최근 전자증서가 IMO가 정한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준수하면 종이 증서와 동등하게 취급할 수 있다고 공표했다.
한국선급은 이에 맞춰 전자증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선급 증서와 선적국가로부터 위임받은 협약증서를 전자증서 형태로 발행하기로 했다.
전자증서 발행을 승인한 국가의 선박에 한해 별도 신청 없이 17일 이후 도래하는 첫 번째 정기검사 때 선급 증서 등을 전자증서로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선급은 현재 32개 국가로부터 전자증서 발행을 승인받았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은 한국선급 검사본부장은 "전자증서는 임의로 수정할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했기 때문에 종이 증서보다 안전하다"며 "고객들은 한국선급의 서버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증서를 쉽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