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머서코리아가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서영두 미래에셋생명 전략영업부문 대표(보험부문 우수상), 이용한 NH투자증권 WM지원본부장(증권부문 우수상),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최우수 운용사·금융감독원장상),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편정범 교보생명 부사장(종합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 장효생 한국쓰리엠 인사지원본부장(우수관리기업상 DC부문), 이내훈 신한은행 부행장(은행부문 우수상), 박효종 UPS코리아 대표(우수관리기업상 DC부문),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심사위원장), 양봉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우수관리기업상 DB부문), 박형철 머서코리아 사장, 정장우 한국광물자원공사 경영관리본부장(우수관리기업상 DB부문).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머서코리아가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서영두 미래에셋생명 전략영업부문 대표(보험부문 우수상), 이용한 NH투자증권 WM지원본부장(증권부문 우수상),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최우수 운용사·금융감독원장상),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편정범 교보생명 부사장(종합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 장효생 한국쓰리엠 인사지원본부장(우수관리기업상 DC부문), 이내훈 신한은행 부행장(은행부문 우수상), 박효종 UPS코리아 대표(우수관리기업상 DC부문),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심사위원장), 양봉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우수관리기업상 DB부문), 박형철 머서코리아 사장, 정장우 한국광물자원공사 경영관리본부장(우수관리기업상 DB부문).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중소영세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 축사를 통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운용 수익률이 높지 않고,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비율도 저조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퇴직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 의무화와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노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가입자 교육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퇴직연금 자동투자제도인 디폴트옵션 등 선진형 제도 관련 논의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연금산업의 역할과 역량을 진단하고 선진 연금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제도는 적립금이 지난해 말 기준 170조원 수준으로 규모가 커졌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률이 26.9%(2016년 말)에 불과하고, 수익률도 기대 이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연 1.88%로 물가상승률도 따라잡지 못했다. 원 부원장은 “자산 대부분이 예·적금에 들어가 있어 수익률이 낮다”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운용규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