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구조정 등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며 G호에 승선해 우현 선미 에어 벤트(통기관)에서 벙커C유가 선체 갑판으로 넘쳐 흐른 것으로 확인했다.
야간이라 수색을 중단한 해경은 날이 밝자 경비함정과 민간방제선 등 선박 15척과 항공기 1대, 민간 드론 1대를 투입해 기름띠 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 52분께 여수시 돌산읍 외치도 동쪽 4.6km 해상에서 기름 덩어리가 발견돼 유흡착제 등 방제 기자재를 투입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인근 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흡착되지 않도록 G 호 선박 주변 펜스형 유흡착제 100m를 설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확한 기름 유출량 확인을 위해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