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활소비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3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생활소비재산업 관련 15개 업종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생활소비재산업 글로벌 경쟁력 및 지원 정책 수요조사’를 한 결과다.

국내 생활소비재산업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중국은 114.8이었고, 유럽연합(EU·98.8) 미국(98.7) 일본(99.3)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2015년 조사 때는 중국이 116.4였고 EU(97.9) 미국(97.3) 일본(97.6) 순이었다. 선진국과 격차가 1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지는 등 가격 경쟁력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생활소비재산업의 경기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국내 생산기업(44.7%)이 해외 생산기업(20.0%)보다 두 배 많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