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3조611억 확보…올해보다 2천411억원 ↑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기본계획 수립 등 반영
대전시 국비 3조원 시대 개막…"새로운 대전 가시화"
대전시가 내년 국비 지원 3조원 시대를 맞는다.

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 정부 예산에 26개 사업 589억원을 추가 증액해 총 3조61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천411억원(8.5%) 늘어난 규모이다.

이번에 추가 반영된 국비 지원 사업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기본계획 수립(10억원), 융합의학 인프라 조성 타당성 용역(3억원), 대전스타트업파크 조성(56억원), 수상해양복합 시뮬레이션 촬영장 구축(9억2천만원) 등이다.
대전시 국비 3조원 시대 개막…"새로운 대전 가시화"
특히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기본계획 수립은 국무총리실 소관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추진토록 해 실질적인 이행력도 확보됐다.

원도심 활성화와 도심 발전 핵심 숙원사업인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 주차장 조성(8억2천만원), 소제동 중앙공원 조성사업(20억원) 등도 신규 반영됐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대전 이전(29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첫걸음인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7억5천만원), 불의에 항거한 3·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1억7천만원) 등 사업비도 차질없이 확보됐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 국비 국회 증액"이라며 "민선 7기 시정 목표인 '새로운 대전 만들기'를 본격 가시화하는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확보돼 지역 발전의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다만 노후공단 주차환경 개선사업(총사업비 495억원)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 등을 통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