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8포인트(1.18%) 하락한 2051.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48.45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소폭 줄이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날 주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등이 시장을 흔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24% 급락한 24,338.95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3% 하락했고, 나스닥은 3.05%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59억원 순매수에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 20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9억원, 비차익거래가 66억원 순매도로 전체 17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섬유의복이 2%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서비스업 등도 1%대로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도 1%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잇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이다. POSCO와 신한지주, KB금융은 3%대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등은 2%대,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차, SK텔레콤 등은 1% 내외로 약세다. 한국전력은 2%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2포인트(1.1%) 내린 677.81을 기록 중이다. 이날 675.53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여전히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0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억원, 172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권에는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펄어비스가 4.03%대로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3%대 약세다. CJ ENM, 코오롱 티슈진도 1%대로 내리고 있다.
반면 신라젠은 2.24%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파라다이스는 1% 미만으로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0원(0.29%) 오른 11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