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남은` 현대건설 vs `떠난` 삼성물산,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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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건설이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던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지분을 전부 인수했습니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주도적으로 송도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삼성물산은 완전히 손을 떼는 셈입니다.
각기 다른 선택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물산으로부터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지분을 모두 인수한 현대건설의 지분율은 총 94.2%에 달합니다.
미국계 자본 포트만과 국내자본 SYM이 지분을 일부 가지고 있지만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하게 된 겁니다.
두 회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나란히 이 사업에 대한 투자 철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인천타워 건립 취소와 토지공급 면적·매각가 조정 등 사업계획 조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한 삼성물산이 2014년 현대건설과 맺은 약정에 따라 이번에 현대건설에 주식을 모두 넘긴 겁니다.
현대건설은 이 지역의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 아파트가 100% 분양에 성공했고, 내년에는 3차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남아있는 토지 중 일부가 여전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아파트를 지으려면 인천시와 인·허가 문제를 협의해야 합니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도 개발사업을 놓고 정반대의 선택을 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마지막에 웃게 될 기업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건설이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던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지분을 전부 인수했습니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주도적으로 송도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삼성물산은 완전히 손을 떼는 셈입니다.
각기 다른 선택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물산으로부터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지분을 모두 인수한 현대건설의 지분율은 총 94.2%에 달합니다.
미국계 자본 포트만과 국내자본 SYM이 지분을 일부 가지고 있지만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하게 된 겁니다.
두 회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나란히 이 사업에 대한 투자 철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인천타워 건립 취소와 토지공급 면적·매각가 조정 등 사업계획 조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한 삼성물산이 2014년 현대건설과 맺은 약정에 따라 이번에 현대건설에 주식을 모두 넘긴 겁니다.
현대건설은 이 지역의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 아파트가 100% 분양에 성공했고, 내년에는 3차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남아있는 토지 중 일부가 여전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아파트를 지으려면 인천시와 인·허가 문제를 협의해야 합니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도 개발사업을 놓고 정반대의 선택을 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마지막에 웃게 될 기업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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