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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광주시장, 현대차 노조 만나…'광주형 일자리' 입장차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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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 논의를 위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만났으나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시장은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하부영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와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젊은이들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절실함을 호소했다.

    이 사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울산공장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 뿐 아니라 노동자 임금 하향 평준화를 불러오지 않는다”며 “한국경제의 새로운 지표를 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하 노조위원장은 이에 대해 “울산 시민들은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울산공장 일자리까지 줄어들 경우 심각한 상황이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해야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고 일자리 지속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며 “국내 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로 일자리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노조위원장은 “이미 생산공장이 포화인 상태에서 진행되는 과잉 투자”라며 “이 정책이 잘 되면 기존 노동자 일자리가 줄고, 안 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된다”고 반대했다.

    두 사람의 면담은 30분가량 진행됐으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실패했다. 이 시장은 뒤이어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다.

    광주시는 근로자 연봉 3500만원 수준의 완성차 공장을 만들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530억원을 투자하고 엔진 배기량 1000㏄ 미만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현대차 노조 등의 반대에 아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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