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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전쟁 충격 본격화…中 '제조업' 활동 성장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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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활동 성장 2년 만에 멈춰
    비제조업 활동도 하락세 접어들어
    중국의 제조업 활동 성장이 2년여 만에 멈췄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50.2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전달 제조업 PMI는 50.2였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이달 제조업 PMI는 2016년 7월(49.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2016년 8월부터 50을 넘어 확장세로 돌아섰다. 지난달까지 27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중립 수준까지 내려오게 된 것이다.

    중국 제조업 PMI가 내달 50 밑으로 떨어져 경기 위축 국면에 진입할지, 50 이상으로 올라 경기 확장 국면으로 다시 진입할지 갈림길에 서게 됐다.

    함께 발표된 11월 비제조업 PMI 역시 53.4로 전달의 53.9보다 떨어졌다. 비제조업 PMI는 주로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한다.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해인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가운데 중국에서는 경기 하방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중국 공산당 핵심 의사 결정 기구인 정치국도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일부 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처음으로 중국 경제가 강한 하방 압력을 받는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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