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 "FAANG으로 묶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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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리포트
클라우드 시장 선도…전망 밝아
"애플·페이스북은 투자에 신중"
클라우드 시장 선도…전망 밝아
"애플·페이스북은 투자에 신중"
최근 부진한 미국의 5대 기술주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FAANG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이 강한 아마존,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추가로 주목하되 애플과 페이스북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NH투자증권은 28일 ‘클라우드가 스마트폰을 이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가 기대를 거는 클라우드 시장 1위 기업은 아마존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점유율은 40% 수준이다. MS가 2위로 약 15%, 구글과 IBM이 각각 10% 정도다. 지난 26일 장중 MS의 시가총액이 8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기대는 높은 반면 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는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클라우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 투자가 부족한 애플과 페이스북이 산업 주도권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은 고도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며 “클라우드 선두 기업인 아마존과 MS, 구글은 막대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28일 ‘클라우드가 스마트폰을 이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가 기대를 거는 클라우드 시장 1위 기업은 아마존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점유율은 40% 수준이다. MS가 2위로 약 15%, 구글과 IBM이 각각 10% 정도다. 지난 26일 장중 MS의 시가총액이 8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기대는 높은 반면 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는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클라우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 투자가 부족한 애플과 페이스북이 산업 주도권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은 고도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며 “클라우드 선두 기업인 아마존과 MS, 구글은 막대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