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한국 대표에 정기현씨(사진)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정기현 신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 전반을 책임진다.

정 신임대표는 지난 3년 동안 라인(LINE)의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재직하며 글로벌 조직을 이끌어 라인의 B2B(기업간거래) 및 광고 사업을 1조 규모로 성장 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페이스북 측은 "구글의 제품 담당 매니저 경험에서 시작해 SK플래닛의 최고제품책임자(CPO)를 거쳐 라인에 이르기까지 15년 넘게 쌓은 경영 노하우와 리더십이 페이스북코리아의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용범 전 대표는 10월부터 동남아시아지역 대표로 공식 부임해 싱가포르에 근무하며, 정기현 신임 대표는 2019년 1월부터 페이스북코리아를 맡게 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