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강지수 8강 진출
지난 20~22일 경기 양주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2018 크라운해태배’ 예선전이 열렸다. 박하민 4단과 최정 9단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남자 24명, 여자 6명 등 총 3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32강전은 다음달 7일 개막한다.

참고도1
참고도1
흑이 177 이하로 더 움직였지만 192까지 백은 완생이어서 흑이 더 해볼 곳이 없다. 수순 중 184로 참고도1의 백1로 단수를 치는 것은 흑2로 패를 버티기 때문에 괜한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참고도2
참고도2
흑5 걸침에 받지 않는 것은 최근 트렌드다. 3·3에 침입한 백8부터 30까지 새로운 변화가 나왔다. 이미 변화가 일단락됐기 때문에 흑31은 방향 착오다. 흑이 43으로 참고도2처럼 두는 것도 새 정석이다. 백58이 좋은 수로 결단력이 좋았다. 76까지 하변은 서로 각생하고 흑 대마가 쫓기는 양상이 돼 백이 승기를 잡았다. 흑91은 그냥 받아두는 것이 나았다.

백126·128로 등을 두텁게 한 작전이 좋았다. 대마의 생사가 급한 상황에서 흑137의 내친걸음은 승부수. 백은 별다른 싸움을 하지 않고 138·140·142로 조용히 급소만 때린 것이 좋았다. 흑이 눈에 띄게 잘못 둔 수가 없는데도 백이 보이지 않는 힘으로 밀어붙인 완승국이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