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표현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장슬기의 독주회가 다음달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광주예고 동문회,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동문회, 미국 텍사스 주립대 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독주회에서 장슬기는 1부에서 바흐의 토카타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0번을, 2부에서는 스크리아빈의 전주곡과 슈만의 빈사육제의 어릿광대를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장슬기는 광주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Künstlerische Ausbildung)을 최고점수로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Master of Music) 및 연주학 박사(Doctor of Musical Arts)를 취득했다.
국내외에서 다수 콩쿨에 상위 입상한 그는 독일에서는 힐데스하임 시립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다수의 초청연주를 받았으며 미국 유학시절에도 많은 연주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해 12월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피아니스트 장슬기는 이번 독주회를 통해 더욱 깊어지는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무대에서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장슬기 귀국 피아노 독주회의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라틴계 배우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Snow White) 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사회를 가졌다.디즈니의 올해 주요 신작 중 하나지만 캐스팅 단계부터 이어진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시사회는 주연 배우들의 레드카펫 인터뷰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할리우드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백설공주 역의 레이철 제글러와 여왕 역의 갈 가도트 등 주연 배우들은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논란과 관련된 질문을 피했다.지난 12일 스페인에서 진행된 유럽 시사회 또한 언론 매체 초청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디즈니의 이러한 신중한 행보는 영화가 기획 단계부터 각종 구설에 휩싸였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이번 실사 영화는 1937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를 뮤지컬 영화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인공 백설공주 역에는 콜롬비아 출신 어머니를 둔 라틴계 미국 배우 레이첼 제글러(23) 가 캐스팅됐다.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디즈니 팬들과 보수 진영에서는 원작에서 묘사된 백설공주의 "새하얀 피부" 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발했다.이에 대해 제글러는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래, 나는 백설공주지만 그 역할을 위해 내 피부를 표백하진 않을 것" 이라고 발언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또한, 원작 애니메이션을 두고 "이상하다" 며 "자신을 말 그대로 스토킹하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실사 영화에서는 "백설공주가 왕자에게 구원받지 않을 것이며, 진정한 사랑을 꿈꾸지도 않을 것" 이라고 밝혀 원작 팬들의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