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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서 북콘서트·버스킹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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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시장 판도 바꾸는 편의점

    생활 속 파고드는 편의점
    국내 편의점 수는 4만여 개에 달한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특화형 매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튀는 매장으로 눈길을 잡고, 브랜드 파워를 키우려는 시도다.

    이마트24는 한강이 보이는 두 곳에 카페형 편의점 2곳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동작대교 남단에 개점한 이마트24 동작 구름카페와 노을카페다. 다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쌍둥이 매장으로 각각 1~5층, 175㎡(53평) 규모다. 1층과 2층에는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비롯한 수제맥주, 간단한 안주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3층에는 서점을, 4층에는 어린이책부터 문학책 등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매월 문학동네 추천 작가의 북콘서트와 신인 뮤지션의 버스킹 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5층 루프톱에서는 한강다리 위 가장 높은 곳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이 운영 중인 서울 세종대로카페점은 시청역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일반 매장처럼 상품이 진열된 1층을 거쳐 2층에 들어서면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공간이 나온다. 비치된 만화책을 무료로 볼 수 있고, 다락방처럼 꾸며진 장소에선 편하게 쉴 수도 있다.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GS25는 국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5성급 호텔에 입점한 GS25 파르나스타워점이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로비에 있다.

    인테리어 마감재로 친환경 인증 제품을 사용했다. 외투나 재킷 등 옷을 살균·건조할 수 있는 스타일러(의류 관리기)도 설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과 손잡고 항공권 예약 및 발급이 가능한 키오스크도 마련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어부산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산 뒤 기기에서 바로 출력해 받을 수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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