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미의 역습` 캠페인의 주역, `아이두커뮤니케이션즈` 눈길
- 단순 비즈니스 모범사례를 넘어 국가 브랜드까지 드높였다는 호평

"제 생각에 이번 일은 단순히 비즈니스 사례를 넘어 어찌 보면 국가 브랜드까지 높인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수백만 명의 중국 팬클럽 회원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에 대해 더욱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면 이만한 국위 선양이 또 어디 있을까요?" (최연남, 26세, 직장인)

최근 네티즌들에게 일명 `아미의 역습` 이라고 불리며 연일 화제거리를 쏟아내고 있는 이번 이슈는 얼마 전 세계적 K-POP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태형바`에서 국내 광고회사 ㈜아이두커뮤니케이션즈에 광고를 의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해당 팬클럽에서는 방탄소년단 뷔의 일본 돔 투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오사카 신사이바시, RIBIA TV 대형 광고판을 선택, 아이두커뮤니케이션즈에 광고 집행을 의뢰 했으나, 계약 직후 일본 내에서 BTS 멤버 지민의 원폭 그림이 들어간 광복 티셔츠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국 연예인의 광고, 특히 BTS의 광고는 일본 내에서 진행할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해당 일본 매체사의 일방적 계약 파기로 광고 진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사태가 커지자 아이두 측에서는 즉각 대응 TF를 구성, 한국의 일본 대사관 인근 옥외 대형 광고판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태형(뷔의 본명)에 대한 사랑은 멈출 수가 없다`라는 컨셉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을 향해 이야기하는 역발상 형태의 광고를 집행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아미의 역습`이라는 신조어를 써가면서 이번 사태를 SNS를 통해 확산시켰으며, 클라이언트인 해당 팬클럽 내부에서도 ㈜아이두커뮤니케이션즈의 발빠른 대응과 국적을 넘어선 신뢰에 대하여 웨이보 등을 통해 감사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내 관련 보도의 경우, 하루 만에 댓글이 2,000개 작성되는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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